안행부, '종합안내서'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개시
수험생 김 모씨는 국가직 9급공채 지역별 구분모집과 지방직 9급공채의 거주지 제한규정을 혼동해 응시원서를 잘못 접수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으나 응시자격 미충족으로필기시험 합격이 최종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앞으로 이같은 수험생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행부(장관 강병규)는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종합 안내서를 발간했다.
안행부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1일부터 공무원 채용시험 종합 안내서(‘수험생이 알고 싶어하는 공무원 채용시험의 모든 것’)를 전자북(E-book)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그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시험계획 공고문, 채용시험 안내서(소책자) 등을 통해 시험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시험제도와 일정 등을 단순 나열하는 수준으로 정작 궁금한 정보는 얻기가 힘들다는 지적을 수험생들로부터 받아왔다.
게다가 일부 수험생의 경우 시험계획 공고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응시요건을 갖추지 못한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등 피해 사례가 있어왔다.
이번에 제작한 종합 안내서는 기존 시험정보 제공채널을 통합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안내서는 공무원 시험을 처음 준비하는 수험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단계부터 최종합격자 발표 후 부처배정 단계까지의 시험절차 순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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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신설, 9급공채 선택과목 조정점수제 도입, 면접시험 합격자 결정방식 개선, 필기시험 성적 사전공개제 시행 등 최근 신설․개선된 사항이나, 수험생 착오발생 소지가 많았던 내용 위주로 사례를 들어 자세하게 설명하는 한편, 수험생의 실제 민원을 토대로 작성한 400여종의 Q&A, 채용통계 및 관련법령도 빠짐없이 수록했다.
안내서는 온라인 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북(E-book)으로 서비스된다.
수험생은 전체 내용을 다 볼 필요없이 ‘목차 또는 키워드 검색’ 기능을 통해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담당자 이메일 문의 기능을 통해 추가적인 질의도 가능하다.
한편, 안행부는 오는 7월 26일(토) 시행예정인 7급공채 필기시험을 앞두고 인터넷 등에서 얻은 부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잘못된 방식으로 답항을 표기해 득점 불인정 등의 불이익을 받은 수험생 실수사례를 모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했다.
수험생은 안전행정부가 공고하는 응시자준수사항에 따라 컴퓨터용 수성사인펜만을 사용해 답항을 올바르게() 표기해야 한다.
만약, 연필․적색볼펜 또는 농도가 옅은 사인펜 등을 사용하거나, 점 또는 사선 등으로 답항의 전부가 아닌 일부만 표기한 경우에는 답안지 판독결과에 따라 득점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정부3.0 기반 채용시스템 구현의 일환으로, 공무원 채용시험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며 “이번에 제공하는 종합 안내서가 공직에 대한 꿈을 이루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시험마다 공고하는 응시자준수사항과 이번에 게시한 수험생 주요 실수유형 등을 꼭 확인해 앞으로는 안타깝게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7월 26일(토) 시행예정인 국가직 7급공채 필기시험의 시험장소 및 응시자준수사항은 7월 18일(금)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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