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올해 제2차 순경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역대 최다인 6만1천297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2차 시험에서 일반 공채 2천790명(여경 558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370명 등 총 3천5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자 수는 올해 1차 시험(5만5천609명)과 비교해도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어·영어·수학 등 고등학교 교과목만으로도 순경 공채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른 공무원 시험이나 일반 기업 취업 준비생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 2만명 증원에 맞춰 단계적으로 순경 공채 인원이 늘어나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체 경쟁률은 17.2 대 1로 경쟁률은 역대 시험 중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일반 공채 중에서 최고 경쟁률은 광주지방경찰청 여경으로, 4명 선발에 405명이 몰려 101대 1을 기록했다.
경찰은 이달 30일 필기시험을 진행하고 신체·체력·적성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12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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